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랑 약속이 있어 퇴근 후 부천으로 향했다.
학창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부천 상동 ㅋㅋ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친구 추천으로 생면 파스타 맛집 '에페리'로 가기로 했다.
늦은 저녁이라 파스타를 안주삼아 와인 한잔 하면 너무 행복할 듯^^
에페리 (Eiffery)
경기도 부천시 소향로 55-15 승재밀레니엄오피스텔 1층
영업시간
월 정기휴무
화-금 17:30~24:00
토, 일 12:00~24:00

상동역 2번출구로 나와서 번화가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조용한 주변 분위기 속 따뜻한 불빛이 흘러나오는 작은 식당이 하나 보인다.


내부는 1인 쉐프 식당이라 그런지 아담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2인용 테이블이 3개, 4인용 테이블이 1개, 나머지는 바 좌석이라 모임으로도 좋고 데이트나 소개팅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메뉴만 봤을 때 다른 가게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메뉴들이었는데 에페리 셰프님 스타일은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했다.
특히 파스타는 전부 직접 셰프님이 반죽해서 뽑는 생면 파스타라 더 기대가 되었다.
우리는 스타터로 문어 스테이크와 파스타 중에 뇨끼와 전복내장 파스타를 시켰다.
그리고 메뉴들과 페어링하기 좋은 와인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우리는 셰프님 추천을 받아 이탈리아 와인을 주문했다.

추천받은 와인 나자리오 페코리노
셰프님이 말씀하시길 망고, 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일향과 흰 꽃향이 느껴지고 끝맛은 살짝 짠맛이 느껴지는 와인이라고 했다.
오늘 시킨 메뉴와 잘 어울릴 거라고 추천해주셨다.
마셨을 때 향도 좋았고 살짝 산미 느껴졌는데 엄청 쨍하지 않아 마시기 좋았다.


와인을 바틀로 시켜서 서비스로 주신 무화과 샐러드와 바게트.
그리고 뒤이어서 나온 문어스테이크!
샐러드도 상큼하고 문어스테이크 밑에 유자소스도 향긋해서 맛있었다.
살짝 간이 있는 편이라 와인이랑 마실 때 더 맛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문어랑 같이 나온 브로콜리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나 브로콜리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저건 더 먹고 싶었다 ㅋㅋ


스타터를 다 먹고 얘기하다 보니 나온 뇨끼랑 전복내장파스타
처음엔 트러플향이 확 올라왔는데 먹으면 복합적인 버섯향이 올라온다.
뇨끼자체도 감자맛이 많이 느껴지고 겉바속촉 느낌이라 소스랑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문어 먹으면서도 느꼈지만 간은 살짝 있는 편 ㅎㅎ
전복내장파스타는 비릿함이나 느끼함 전혀 없이 엄청 고소했는데 간도 딱 적당해서 오늘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
녹진한 소스에 생면, 부드러운 전복, 위에 올려진 꼬들한 해조류까지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

오픈키친이라 바에서 요리하시는 거 구경하면서 와인 마셔도 좋을 것 같다.
셰프님 혼자 하셔서 음식 나오는 속도가 느린 편이었는데
오히려 나는 친구랑 얘기하면서 느긋하게 와인이랑 음식 즐기기 좋았던 것 같다.
다음에 오면 하루 전에 미리 주문해야 하는 라자냐나 드라이에이징 오리 스테이크 꼭 먹어봐야지!!
부천 상동에서 맛있는 생면 파스타랑 어울리는 와인까지 조화롭게 즐기고 싶다면
에페리 너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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